신고리 3호기 전경 (출처: 연합뉴스)
신고리 3호기 전경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에 운영 중인 원자력발전소 다수가 정비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국내 원전 24기 중 9기가 현재 계획예방정비를 받고 있어 가동되지 않고 있다.

고리 3,4호기, 신고리 1호기, 한빛 4,6호기, 한울 2,3호기, 월성 1호기, 신월성 1호기 등 9기다.

계획예방정비는 통상 3개월이 소요되지만, 고리 3호기, 신고리 1호기, 한빛 4호기 등은 문제가 추가로 발견되거나 갑작스러운 고장 때문에 1년 가까이 정비를 받고 있다. 때문에 이번 정비로 9기가 동시에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맞춰 허가를 까다롭게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 원전 가동률은 70%대로 떨어졌다. 원전 발전량이 줄면 더 비싼 석탄이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총 전력생산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신고리 3호기 등 7기의 계획예방정비가 예정돼 있어 올해 원전 가동률은 70%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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