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체감온도 영하 9.7도를 기록한 가운데 부산진구 서면 중심가에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 모자를 눌러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2
지난 11일 오후 체감온도 영하 9.7도를 기록한 가운데 부산진구 서면 중심가에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 모자를 눌러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2

취약계층 특별 보호, 독감 등 시민 보건관리 강화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가 기록적인 한파로 시민안전이 위협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특별 보호 대책 등 혹한기 시민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서병수 시장은 이날 개최된 ‘2018년 정책콘서트’ 자리에서 일요일까지 영하의 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구·군 등 관련 기관에 특별한 관심과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독거어르신, 거리 노숙인 등 한파로 신체기능 저하가 우려되는 취약계층에 대하여 현장방문, 안부 전화 등을 통해 특별 관리하고 수도관 동파방지를 위해 시민홍보 강화와 동파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조치가 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계를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부산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므로 주택화재 및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구·군에서는 산불감시원의 근무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할 것과 충청·전라도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부·울·경 지역에 유입되지 않도록 이동차단과 소독 등 방제 활동에 철저히 할 것과 한파로 독감에 걸린 시민들이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타미플루 등 의약품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할 것을 함께 지시했다.

부산시는 한파로 인해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실·국·본부별 현장점검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일요일까지 계속되고 월요일부터는 영상의 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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