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학사_조감도.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2
남명학사 조감도.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2

15~26일 홈페이지 인터넷접수, 서울관 400명, 창원관 208명 모집
2인 1실, 식사비 포함 월15만원, 입사비 5만원 별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올해 남명학사 서울관과 창원관의 입사생을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남명학사는 오는 2월 14일경 준공검사를 마무리하고 3월경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모집에서 남명학사 서울관의 선발인원은 400명으로 신입생 30%(예체능계열 3% 별도 배정), 재학생 70%로 배정된다.

지원자격은 보호자가 도내에서 계속해서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재 대학에 입학하였거나 재학 중으로 학업 성적이 B학점(신입생은 수능성적 80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남명학사 창원관은 선발인원이 200여명으로 보호자 또는 학생이 도내 주민등록을 두고 도내 소재하는 대학에 입학했거나 재학 중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15~26일까지며, 남명학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관련 구비 서류는 남명학사창원관으로 29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 기준은 학업성적과 생활 정도로 선발되며, 국가유공자 자녀, 기초생활보장수급가정, 장애인 가정, 다자녀 가구의 경우는 가점이 부여된다. 신입생의 경우에는 대학지원 수험표를 제출하면 지원할 수 있으며, 최종 입사생은 2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남명학사 서울관과 창원관의 이용료는 입사비 5만원과 기숙사비 월 15만원으로, 하루 세 끼 식사를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의 등교 편의를 위해 서울관은 지하철 수서역까지 창원관은 해당 대학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남명학사 서울관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로에, SRT 수서역인근에 있고 4480㎡(1355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400명 수용의 기숙사, 도서관, 기타 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기숙사 숙박시설은 2층부터 5층까지 4개 층에 조성되며 2인실 200실로 책상, 침대, 옷장, 에어컨 등이 갖춰진다. 화장실과 샤워실을 각각 분리되게 설치해 2인실의 불편을 해소하고, 룸메이트끼리 대화 등을 할 수 있는 발코니 공간도 마련된다. 숙박시설의 각 층에는 공동생활 공간인 라운지(휴게실), 세탁실, 취사실 등을 설치해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들 간 소통으로 인적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러닝머신 등 각종 운동기구가 갖춰진 체력단련장을 배치되고,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커뮤니티 공간으로 다목적강당과 카페 및 매점을 설치한다. 또한,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1060㎡(320평) 규모의 도서관을 복층구조로 마련해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도서관과 별도로 기숙사 1층에 학습공간인 정독실도 배치된다.

한편 창원시 의창구에 소재한 남명학사 창원관(구,경남학숙)은 지난 98년 3월 개관해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에 348명(남 132, 여 216)의 수용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6년에 도비 20억원을 투입해 숙박시설, 컴퓨터실, 독서실 등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하고, 면학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식당을 새롭게 단장하고 공동취사실과 체력단력실을 설치해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최복식 경남도 교육지원담당관은 “올해부터 남명학사 서울관 운영으로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도민 자녀들이 주거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해당 학생들이 입사생 모집 기간 빠짐없이 지원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비서류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남명학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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