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쉬페로 자소 이디오피아 대사가 우호를 다지고 있다.(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2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쉬페로 자소 에티오피아 대사가 우호를 다지고 있다.(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2

경남도, 아프리카 지역 교류협력 확대 방안 모색한다.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쉬페로 자소(ShiferawJarso)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가 11일 도청을 방문해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쉬페로 자소 대사는 경남·부산 지역 기업의 에티오피아 투자유치와 교류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경남과 부산 일원을 공식 방문 중이다.

이날 환담에서 한 권한대행은 한국전쟁 당시 군대를 파병해 우리나라에 도움을 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명하고 지난 10년간 연평균 11%를 웃도는 에티오피아의 경제성장률과 동부아프리카 중심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점에 대해 언급했다. 또 경남의 발전상과 아프리카 지역 교류협력 추진사항을 소개하면서 “에티오피아와 우리나라의 공동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하자 쉬페로 자소 대사는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을 모델로 삼고 싶다”라며 “그중에서도 경남도와 먼저 우호 협력관계를 소망한다”라고 화답했다.

대사는 5월에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2018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에 에티오피아 총리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그 동안 개최되는 경제포럼에 경남 기업체들이 많이 참여해 에티오피아에 실질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이번에 경남·부산권역 명예영사로 임명된 김상진 명예영사는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우호 관계를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시는 분으로 소기의 성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남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를바란다”라고 부탁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쉬페로 자소 대사의 이번 방문으로 우리 도와 에티오피아 간의 교류 협력이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 에티오피아 총리의 부산 방문 시 창원 산단, 합천 해인사 등 우수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경남지역을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경남도는 아프리카 짐바브웨 중앙마쇼날랜드주, 탄자니아 다레살람주와 우호협정을 2014년 7월, 2015년 2월에 각각 체결하고 활발한 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무역사절단 파견 등 경제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지상군을 파견한 아프리카 지역 유일 국가이며 용맹하게 전투에 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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