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내항 근대항만역사관 조감도. (제공: 전북 군산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1
전북 군산시 내항 근대항만역사관 조감도. (제공: 전북 군산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1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군산시가 내항 일원에 근대문화 중심도시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담아낼 근대항만역사관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022년까지 1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근대항만역사관을 건립할 계획으로 국비 1억원을 확보해 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간다.

근대항만역사관에는 항만·역사체험관, 교육·전시공간, 전망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근대문화 중심도시 군산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담아내는 랜드마크 기능과 함께 원도심 인근의 야간볼거리와 체류형 시설을 통해 수변도시 특성에 맞는 핵심적인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1899년 국내 6번째로 개항한 항구도시였던 군산에 근대항만역사관이 건립되면 군산시 가진 일제강점기 쌀 수탈지역으로서의 아픔과 애환, 군산항의 다양한 변천 과정 등이 전시돼 항만의 역사와 무역의 중요성 등을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는 중요한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군산시 관계자는 “내항은 신항의 개항 등을 이유로 쇠퇴를 피할 수 없었으나 부잔교나 호안 등의 문화자원과 의미 있는 역사의 기억을 갖는 지역인 만큼 항만역사관의 건립을 통해 근대문화의 도시 군산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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