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1
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1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올해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적용됨에 따른 탐구·참여 중심 창의융합 과학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과학교구·설비 기준’을 개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준은 새로운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과학실험 수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개정됐다. 이 기준이 개정되기는 지난 2013년 2월 ‘2009 개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개정된 이후 5년 만이다.

주요 개정내용은 과학실험실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 장구·설비 기준항목을 신설하고 특수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탐구·실험중심의 과학교육을 위해 특수학교 과학실험실 기준도 신설했다.

또 고등학교의 경우 과학탐구실험과 통합과학 과목이 새롭게 개설됨에 따라 이를 위한 교구 기준도 추가했다.

이에 앞서 부산교육청은 이번 기준 개정을 위해 과학교사들로 교사연구회 4개 팀을 구성해 지난해 5~12월 운영했다.

이들 교사연구회는 이 기간에 ‘2015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에 담긴 과학실험 등 내용을 분석해 필요한 교구와 비교과 탐구체험 활동에 필요한 기자재 등을 파악하고 현재 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교구의 활용도 등을 분석해 새 기준을 제시했다.

박현준 시 교육청 인재개발과장은 “이번에 개정한 과학교구·설비 기준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학교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탐구·실험 중심 과학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선 학교에서 기준에 맞는 교구, 안전 장구, 설비 등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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