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사람들은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을 미룰 때가 있다. 이 책은 일을 미루는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안한다.

저자는 과거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 논문을 쓰는 대학원생들을 격려하며 지도하는 일을 했다. 지도 학생 중에는 2년 이내에 논문을 완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논문 집필을 시작하지 못하고 계속 미루는 학생들도 있었다. 이 두 그룹의 학생들을 보며 저자는 일을 미루는 사람들의 특징을 발견했고 그 내용을 책에 담았다.

책은 일을 미루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어떤 일이나 결정을 시작하고 마치는 데 대한 불안을 감당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 기제”라고 설명한다. 이 정의에 따르면 사람들은 ‘어떤 일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까 봐’ ‘남들에게 비판 받을까 봐’ ‘실패할까 봐’ ‘한 가지 일에 전념하느라 다른 기회를 놓칠까 봐’ 염려하느라 일을 미룬다.

책은 일을 미루는 습관을 현실적으로 해결할 종합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저자는 ‘죄책감 없이 마음 편히 놀 수 있도록 일정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놀기 우선 일정표를 작성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일의 우선순위를 따져 바로 시작해 끝마치는 법 ▲지금 바로 일을 시작하고 지금 바로 삶을 즐기는 법 등을 소개한다.

 

닐 피오레 지음 / 청림출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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