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서울 북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청년 시민단체 ‘딴따라땐스홀’이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스윙댄스를 추고 있다.
[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지난해 서울 종로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서울 북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청년 시민단체 ‘딴따라땐스홀’이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스윙댄스를 추고 있다.

문체부, 문화예술교육 5개년 종합계획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유아부터 고령자까지 지역을 기반으로 한 특성을 파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해 나간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5개년 종합계획(2018~2022)’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문화예술교육지원법’ 개정(2015년 5월) 이후 동법 제6조에 따라 처음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요구에 발맞춰 전 국민이 지역과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데 기여하고자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이라는 비전을 설정했다. 또 ‘문화예술교육의 재도약: 문화예술교육 지속성장과 질적 제고’라는 목표 하에 3대 추진전략과 10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문체부는 유아부터 고령자까지 지역을 기반으로 계층별, 세대별 요구와 특성을 파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아 대상 창의놀이교육을 확대하고 아동·청소년 대상 학교 예술강사 지원 사업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학교 밖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그간 상대적으로 문화예술교육 혜택에서 소외됐던 50세에서 64세의 생애전환기 중장년층을 위한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자발적으로 조성된 예술동아리의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동아리 지원 사업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심리적 상처 회복이 필요한 학교 밖 위기 청소년, 범죄 피해자, 가정폭력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도 개발해 추진하는 등 예술이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 문화예술교육 공간 및 자원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핀란드 아난탈로 예술센터와 같이 생활권 내 창의적 문화예술교육을 상시적으로 운영할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가칭 꿈꾸는 예술터)을 2018년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며, 연차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 문화시설과 연계한 ’꿈다락 문화학교‘ 프로그램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주중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문예회관 등 문화시설에서의 문화예술교육 기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

문체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문화예술교육의 내용과 방법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예술 분야 간, 예술과 타 분야 간 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과학기술 등과 연계한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법정 계획으로는 처음 수립한 이번 종합계획은 그동안 양적 성장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에서 질적인 제고를 통해 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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