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권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장이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1
정영권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장이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1

도 수산기술사업소, 올해 수산물 안전성 조사 560건 이상 실시
안전하고 건강한 수산물 관리체계 강화 총력 추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올해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성 조사와 수산생물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정영권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장이 1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먼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2018년도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560건 이상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수산물 안전성 조사는 도내에서 생산 중인 수산물이 식품 기준에 적합한지를 양식장, 위판장 등에서 유통되기 전 수거해 각종 유해물질 등의 함량을 검사한다.

식품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잔류 돼 있는 유해물질의 종류에 따라 해당 수산물을 폐기·출하 연기 또는 용도 전환 조치한다. 조사항목은 수은·납 등의 중금속, 엔로플록사신 옥소린산 등 동물용 의약품, 말라카이트그린 클로람페니콜 등 금지 약품, 장염비브리오 등 식중독균, 감마 핵종 방사성 물질인 세슘 요오드 등 총 63개 항목이다.

도내에서 생산 비중이 높으면서 소비자가 즐겨 먹는 붕장어, 삼치, 고등어 등의 자연산 수산물과 굴, 진주담치, 바지락, 조피볼락, 참돔 등의 양식산 수산물을 먼저 조사한다. 또 부적합 발생 이력이 있는 품종이거나 오염 우려가 있는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중점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건강한 수산생물 방역 관리를 위한 종합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산동물 예방 백신 공급사업, 유해생물(기생충) 구제사업, 병성감정기관운영 등 총 6개 분야에 10억 5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수산생물 전염병 예방’을 위한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정영권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장은 “도는 수산생물 전염병의 주기적인 예찰과 도내 유일의 병성감정기관 운영을 통해 수산생물질병의 조기진단으로 전염병 확산 방지에 앞장선다. 또한, 수산동물 예방 백신 공급사업과 유해생물(기생충) 구제사업을 통해 전염병 예방 활동에도 만전을 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정 수산물의 안전한 생산과 공급 등을 위해서는 생산 단계부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우리 수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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