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개소 중 26개소 위법과태료 부과 등

1월말까지 목욕장업 199개소 추가 점검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소방본부가 지난해 1226일부터 15일까지 휘트니스와 사우나(찜질방) 시설인 대형스포츠센터 66개소에 대해 긴급 소방안전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12월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해 울산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유사 화재 방지를 위해 진행됐다.

주요 점검은 지난해 제천 화재에서 문제가 된 비상구와 피난통로 장애물 설치 여부 소방시설 정상 작동여부 건축물 불법 증축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점검대상 66개소 중 26개소(39%)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울산소방본부는 비상구와 피난통로 장애물 설치 등 8건은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유도등 점등 불량 등 소방시설 11건은 조치명령, 무허가 건축물 증축 등 7건은 건축부서에 통보했다.

아울러 향후 1월말까지 목욕장이 있는 건축물 199개소에 대한 소방안전 점검도 추가 시행된다.

허석곤 소방본부장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대형화재로 인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 등에 소방안전관리 단속을 강화하겠다건물주나 사업장의 관계자도 비상구와 피난통로 확보는 물론 소방시설 유지·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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