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장 인혜원 상무(왼쪽), 경영관리본부장 김경애 상무 (제공: KB손해보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1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장 인혜원 상무(왼쪽), 경영관리본부장 김경애 상무 (제공: KB손해보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1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KB손해보험(사장 양종희)이 여성인력을 대거 발탁함과 동시에 오는 2020년까지 사내 여성관리자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우는 등 보험사 내 여성인력에 대한 유리천장을 없애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우선 총 7명의 여성 인력(임원 2명·자회사 포함·부서장 5명)을 등용했다. 특히 손보업계 내 여성임원 비율이 2.2%로 현저히 낮은 것을 감안하면 KB손보의 이번 인사는 꽤나 파격적이다.

KB국민은행에서 신용리스크부장으로 근무했던 인혜원 상무는 KB손해보험의 리스크관리본부장(CRO)으로서 보험사들의 최근 화두라고 할 수 있는 리스크 분야의 최고책임자가 됐다.

동시에 자회사인 KB손보CNS의 운영지원부장이었던 김경애 상무는 경영관리본부장으로서 새로운 중책을 맡았다.

또한 부서장으로 발령을 받은 5명 중 박영미 부장과 김경미 부장은 각각 인사부장과 영업교육부장을 맡아 경영과 현장의 두 핵심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이 이처럼 여성인재의 양성 및 등용에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6년부터다. ​회사는 사내 여성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이들을 위한 교육 및 기회가 부족하다고 판단·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로드맵을 정비하고 다양한 교육을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 2016년 신설된 ‘드림캠퍼스’는 여성리더 육성이라는 목표에 맞춰 진행되는 KB손해보험 최초의 여성사내대학 교육이다. 1년간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는 드림캠퍼스는 작년 총 40명의 1기 졸업생을 배출했고현재는 34명의 2기생들이 교육을 수강 중이다.

또한 사내 MBA·주니어보드 등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사내 교육과정의 여성 비율 역시 매년 증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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