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이 2018 연두 순방에 나선 가운데 지난 9일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연구원 빛가람홀에서 빛가람동 주민과의 대화가 열리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0
강인규 나주시장이 2018 연두 순방에 나선 가운데 지난 9일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연구원 빛가람홀에서 빛가람동 주민과의 대화가 열리고 있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0

20개 읍·면·동 대상 10일, 빛가람동 시작… 오는 25일 성북동서 마무리

"열병합 문제 해결에 노력, 빛가람동 주민의견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강인규 나주시장이 지난 9일, 빛가람동 주민과의 대화 자리를 시작으로 2018년 연두 순방 첫 일정을 시작했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빛가람동 광주전남연구원 8층 상생마루실에서 개최된 주민과의 대화에는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해, 이민준 도의원, 김선용, 김용경, 김노금 시의원, 시청 실·단·과·소 부서장,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시정 설명, 동정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은 2018년 시정 설명을 통해 ‘시정 7대기조 완성’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실현’ ‘전라도 정명 천 년 나주 미래비전 제시’ ‘행정 내부시스템 개선 등의 구체적인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인 열병합발전소 문제와 관련해, “시민들의 생명권과 환경권을 지켜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반드시 해결책을 마련해 갈 것”이라 강조하며 “가처분 소송에 따른 법적 분쟁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준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22년 개교 예정인 한전 공대는 “반드시 나주에 자리 잡아 혁신도시와 함께 지역 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화 자리를 통해 주민들은 열병합발전소 가동 중지, 광주권 쓰레기 반입 금지를 비롯해 ▲자전거 도로 개선 ▲불법 현수막 철거 단속 ▲보육시설 증설 ▲대기 질 측정 전광판 설치 ▲축사 허가 금지 및 악취관리 ▲LG화학 나주공장 증설 반대 ▲읍·면·동 작은 도서관 활용 개선 ▲불법 주정차 단속 ▲호수공원 쉼터 마련 등을 제안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열병합발전소 문제 해결과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바라는 주민들의 마음을 절대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주민과의 대화자리에 나온 건의·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시정에 반영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연두 순방은 나주시 20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10일 남평읍·산포면, 12일 문평면·다시면, 15일 영산동, 16일 금남동·금천면, 17일 동강면·공산면, 18일 이창동·영강동, 19일 노안면·송월동, 22일, 세지면, 23일 반남면·왕곡면, 24일, 봉황면·다도면, 25일 성북동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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