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가 9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사회적기업인 부산서점협동조합과 ‘지역경제·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경열 캠코 이사, 김정량 부산서점협동조합 이사장 (제공: 캠코)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9
캠코가 9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사회적기업인 부산서점협동조합과 ‘지역경제·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경열 캠코 이사(왼쪽), 김정량 부산서점협동조합 이사장 (제공: 캠코)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가 9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대회의실에서 사회적기업인 부산서점협동조합과 ‘지역경제·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캠코는 이번 협약으로 ▲캠코열린도서관 ▲캠코브러리 등의 필요 도서를 부산서점협동조합을 통해 구입하는 한편 ▲동네서점살리기운동 참여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 개발 및 공동추진 등 부산지역의 경제·문화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그간 동네서점은 온라인 서점의 등장·대형서점 중심의 유통구조 등 경영환경 악화로 서점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캠코와 지역 동네서점과의 협력 사례는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간 상생과 협력을 위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캠코는 그 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며 “이번 부산서점협동조합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 동네서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과의 협업으로 지역 경제·문화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량 부산서점협동조합 이사장도 “공공기관인 캠코가 지역 동네서점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준 것은 정말 힘이 되는 일이다”며 “이와 같은 사례가 부산뿐 아니라 전국에 퍼져 동네서점이 활성화 되고 더불어 지역 문화와 일자리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해 7월 사내도서관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캠코열린도서관으로 확장·개방했고 취약아동의 독서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캠코브러리를 전국 14곳에 설치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지역 문화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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