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선(X자) 횡단보도.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9
대각선(X자) 횡단보도.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9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경찰청이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교차로를 건널 수 있는 대각선(X자) 횡단보도 12곳을 추가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부산의 전체 횡단보도 1만 767곳 중 대각선 횡단보도는 21곳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대각선 횡단보도가 필요한 곳을 조사했고 교통안전시설심의를 거쳐 12곳을 선정했다.

새로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되는 지역은 동래구 2곳(부산은행 사직행복점, 경동리인아파트), 부산진구 1곳(DS 타워), 남구 1곳(IS동서더블유), 해운대구 6곳(벡스코 삼거리, 센텀드림월드, 그랜드애플, 대우월드마크센텀, 한일아파트, 보건소사거리), 강서구 2곳(에일린의 뜰, 녹산초등학교) 등이며 이중 어린이 보호구역은 총 6곳이다.

경찰은 대각선 횡단보도는 차량 소통적인 측면에서는 불편하지만 보행시간 단축과 보행자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설명했다.

특히 모든 방향 차량의 진입이 모두 차단돼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경찰청은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장소를 추가로 선정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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