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제공: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9
드론. (제공: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9

16개 교육과정 통해 분야별 전문가 양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실무능력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드론산업(무인기)을 이끌어 갈 전문가 인재양성을 위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드론 전문교육기관이 부산에 생긴다.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대한상의, 원장 정재은)은 ‘초경량비행장치(드론)’ 분야의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부산무인항공교육센터’를 지정 인가받았다고 9일 밝혔다.

세계 드론산업은 연 53%씩 성장(2025년 621억 9000달러 규모)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분야산업이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가 중심으로 강약 구도가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드론산업의 밑그림인 ‘드론산업 발전 기본계획 2017∼2026년’을 확정해 지난해 700억원 규모인 국내 드론 시장규모를 4조 4000억원대로 키우고 드론기술 경쟁력을 세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지난해 12월 발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에서는 ‘부산무인항공교육센터’ 설립을 통해 부산지역 전략산업 분야인 조선·해양·물류·영상콘텐츠제작 분야를 포함한 드론 설계 및 제작, 항공촬영을 통한 컨텐츠 제작, 산업용 드론의 정비인력 등 전문인력을 양성해 4차 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부산인력개발원의 드론 전문가 양성과정은 국가자격증과정, 기본자격과정, 실무심화 과정(취·창업 과정), 지도조종자(교관)과정, 특화과정으로 나눠 운영된다.

항공촬영을 통한 충남가뭄 피해 촬영 모습. (제공: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9
항공촬영을 통한 충남가뭄 피해 촬영 모습. (제공: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9

세부적으로는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 조종자, 드론 교육 지도자, 드론 항공촬영 전문가, 드론 농업 방제사, 드론(DIY 450) 제작, 드론안전교육, 드론진로체험프로그램 등 총 16개 교육과정을 통해 분야별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부산에 본사를 둔 ㈜에어부산과 협력해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으로 진입해 2025년 부산신공항 개항에 맞추어 급격히 증가가 예상되는 항공정비 분야 전문인력양성을 통해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 우수한 지역인재의 외부유출을 방지하는 노력도 함께할 방침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