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2년여 만에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을 위해 우리 측 대표단이 오늘(9일) 오전 판문점으로 향했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출발 직전인 오전 7시 32분경 남북회담본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조 장관은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임하겠다고 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녹취: 조명균 | 통일부 장관-우리측 수석대표)
“국민들께서 갖고 계시는 여러 가지 기대에 저희가 잘 맞춰서 서두르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회담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 주요 의제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남북관계 개선 문제입니다.

(녹취: 조명균 | 통일부 장관-우리측 수석대표)
“오늘 저희는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에 북측 대표단이 참가하는 문제와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에 임하게 됩니다.”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적 긴장 완화 문제도 함께 다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오전 8시 32분경 통일대교를 건너 8시 46분경 판문점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 5명은 회담 장소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 먼저 도착했고,
회담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한정은 | 전북 전주시)
“남북한이 분단된 현실을 좀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고, 빨리 남북한이 통일돼서 한 민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촬영: 황시연·황금중 기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9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9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