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립미술관 조감도.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9
화순군립미술관 조감도.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9

최상준 남화토건 대표가 건립해 기부채납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화순군 화순읍 동구리 호수공원에 화순군립 미술관이 건립돼 화순 문화예술의 산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은 오는 11일 화순읍 동구리 호수공원 일원에서 ‘(가칭)화순군립석봉미술관’ 기공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26억 3000만원이 투입되는 미술관은 연면적 1066.34㎡, 지상 2층 규모다.

1층에는 사무실과 수장고, 전시실, 동호회실이 2층에는 세미나실과 전시공간 2곳,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선다.

미술관 건립은 지난 2016년 12월 화순 출신인 남화토건㈜ 최상준 대표이사가 고향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사재를 털어 미술관 건립 기부를 약속하면서 추진됐다.

최상준 대표는 동구리 호수공원 내 군유지에 미술관을 건립한 뒤 기부채납하고 자신이 소장한 미술작품 200여점도 함께 무상 기증하게 된다.

화순군은 그동안 미술관 건립을 위한 군 관리계획(공원조성계획) 결정(변경) 용역과 경관 심의 및 공유재산 심의 등 행정절차를 추진해왔으며 오는 9월 개관 예정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최 대표의 숭고한 뜻에 감명받았다”며 “군립미술관이 군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산실로서 화순의 문화예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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