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축협이 9일 오전 신평면 상오리 송아지 경매시장에서 ‘첫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9
충남 당진축협이 9일 오전 신평면 상오리 송아지 경매시장에서 ‘첫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9

‘최대 238두 동시 계류가능, 경매전산시스템 도입’
“우량 송아지 유통거래 촉진, 고품질 축산물 생산 확대”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축협이 9일 오전 신평면 상오리 송아지 경매시장에서 ‘첫 경매’를 시작했다.

송아지 경매시장은 우량 송아지의 투명한 유통거래 확립과 문전 거래 사전예방, 가축 질병 예방과 전파 방지를 위해서 필요한 시설이다.

이에 당진축협은 총사업비 8억 1800만원을 들여 상오리에 부지면적 1만 1479㎡, 건축면적 992㎡ 규모의 송아지 경매시장을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경매시장은 경매에 참여하는 송아지를 최대 238두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사무실,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경매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전자경매가 가능하다.

경매대상 암수 모두 생후 7~8개월령 한우 송아지이며 백모, 백반, 흑비, 자질불량, 육우, 교잡우 등은 경매대상에서 제외된다. 경매신청은 개장 1주일 전에 축산사업단에 방문 또는 유선으로 신청해야 하며 경매 우는 경매 당일 오전 7시까지 출하주가 직접 수송해 경매장에 계류해야 한다.

경매 진행은 경매 참여자가 응찰기를 이용해 희망하는 가격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낙찰자는 사정가격 이상 최고가격을 응찰한 사람으로 결정한다.

충남 당진축협이 9일 오전 신평면 상오리 송아지 경매시장에서 ‘첫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9
충남 당진축협이 9일 오전 신평면 상오리 송아지 경매시장에서 ‘첫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9

당진시 관계자는 “9일 첫 경매에는 66두의 송아지가 경매에 참여했지만, 향후 경매에 참여하는 송아지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우량 송아지의 유통거래 촉진과 고품질 축산물 생산 확대를 위해 시에서도 경매장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공 후 첫 경매가 9일 오전 10시에 진행됐지만, 다음 달부터는 매월 첫째 주 화요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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