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성주민들이 직접 장성읍 소재지에 꽃동산을 조성하는 모습.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9
지난해 장성주민들이 직접 장성읍 소재지에 꽃동산을 조성하는 모습. (제공: 장성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9

전년도 사회조사 결과 공개

[천지일보 장성=김태건 기자] 장성군은 장성이 ‘거버넌스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는 사실이 사회조사에서 입증됐다고 9일 전했다.

장성군은 장성에 거주하는 828가구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2017년 장성군 사회조사’의 결과를 지난 7일 공개했다.

이번 사회조사에서 장성군민의 75.1%가 지역축제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전년도(59.2%)보다 15.9%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장성군은 이처럼 군민의 지역축제 참여율이 상승한 까닭은 장성군이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컬러마케팅인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를 벌이며 추진한 거버넌스 행정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장성군은 ‘옐로우 감성디자인단’ ‘옐로우 식물은행’ 참여단, ‘꽃동산 조성 거버넌스’ 참여단, ‘옐로우시티 네이밍 선정단’ 등의 민간영역 거버넌스 조직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 참여율이 가장 높은 축제는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31.9%, 이하 ‘노란꽃잔치’)였고 ‘홍길동 축제’(30.9%), ‘백양 단풍축제’(20.5%), ‘축령산 산소축제’(11.7%), ‘고로쇠 축제’(5.0%)가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37.3%가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를 지역 대표축제로 육성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홍길동 축제’(29.6%), ‘백양 단풍축제’(22.9%), ‘축령산 산소축제’(9.0%), ‘고로쇠 축제’(1.0%) 순이다.

또한 거버넌스 행정이 빛을 발하면서 지역민의 소속감과 자부심이 높아졌다고 장성군은 보고 있다. 지역민으로서 소속감 및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전년도(49.4%)보다 7.1% 포인트 상승한 56.5%로 조사됐다. ‘노란꽃잔치’가 크게 성공하고 대규모 국책사업인 국립심혈관센터를 유치하는 등 지난해 군정이 잇따라 큰 결실을 맺은 것도 지역민 소속감과 자부심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군정 만족도에 대해서는 응답자 94.1%가 군정에 ‘보통’ 이상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복지(51.5%), 상하수도(47.8%)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공공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81.8%를 기록했다.

생활여건 향상에 대해 기대감도 높았다. 조사 대상자 71%가 향후 장성군 생활여건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유두석 군수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는 우리 군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입증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도 각종 군정에 주민을 적극 참여시키는 거버넌스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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