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故 장자연 사건 수사기록 공개 (출처: JTBC ‘뉴스룸’)
‘뉴스룸’ 故 장자연 사건 수사기록 공개 (출처: JTBC ‘뉴스룸’)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뉴스룸’이 배우 고(故) 장자연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탐사 플러스 코너에서는 장자연 사건 수사기록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당시 수사 기록에는 장자연씨가 동료들에게 술접대 강요에 대한 압박을 토로했던 정황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었다. 동료 배우가 술접대가 힘들다고 토로하자, 장 씨는 ‘넌 발톱의 때만큼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날 뉴스룸이 확보한 문건에 따르면 장씨가 술접대를 강요받았다는 표현이 등장한다.

특히 수사기록에는 장씨의 전 매니저가 “장자연이 (어머니 기일에도 술접대에 불려나가) 제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서러운 마음에 차 안에서 울었다”고 진술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 장씨는 “정신병 약으로도 스트레스 받은 게 해결이 안 된다”며 압박과 함께 힘든 심경도 토로했다고 뉴스룸은 전했다.

한편 故 장자연 사건은 지난 2009년 신인 배우 장자연이 유력인사들에게 성 상납을 강요받고 이를 폭로하는 내용의 유서와 유력인사 리스트를 남기고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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