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뉴스천지)DB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뉴스천지)DB

“엔비디아·모빌아이 협력 잘 진행중”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8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전시회인 ‘CES 2018(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공식 첫 일정으로 엔비디아(Nvidia)를 찾았다.

엔디비아는 자율주행·인공지능(AI) 분야 전문업체로 자율주행 기술의 양대산맥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정 부회장은 엔비디아의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2시간가량의 젠슨 황(Jensen Huang) 엔디비아 CEO의 연설을 들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엔비디아 전시관을 방문해 젠슨 황 CEO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주력 부문인 자율주행·AI 부문의 역량을 과시했다. 젠슨 황 CEO의 연설에서는 현대차가 최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발표한 오로라 이노베이션(미국 자율주행 전문업체)과의 협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젠슨 황 CEO는 “오로라와도 함께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오로라는 현대차 등과 자율주행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퍼런스가 끝난 후 정 부회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협력을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율주행차용 카메라와 센서 개발업체 모빌아이와의 협력 상황에 대한 답으로 “그쪽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는 경쟁업체로 불리는 인텔은 BMW·피아트크라이슬러·콘티넨털 등과 협업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폭스바겐·벤츠·토요타·보쉬 등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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