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설정스님이 (앞)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뒤로 진제스님이 단 위에 자리하고 있다. (출처: 대한불교조계종)
8일 대구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설정스님이 (앞)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뒤로 진제스님이 단 위에 자리하고 있다. (출처: 대한불교조계종)

진제스님 신년하례식서 언급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이 “부처님 가르침은 2700년 전이나 지금이 다르지 않으니 부처님의 자비로 21세기 최후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을 일궈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대구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진제스님은 “불교는 한반도에 전래한 이래 1700여년 동안 민족문화의 근간을 이뤄왔다”며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국가와 민족을 선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해오호(四海五湖)의 처처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대립, 분쟁과 전쟁이 소멸해 모든 인류가 화해하고 화합하는 평화로운 지구촌을 위한 화두를 챙기는 참선수행 정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제스님은 “자비로 갈등과 대립, 분쟁과 전쟁을 소멸해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년하례법회에는 진제스님을 비롯한 원로의장 세민스님과 원로의원 밀운스님 그리고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참석했다. 또한 사부대중 300여명이 함께했다.

설정스님은 “종정스님과 원로대덕이 법체정정해 종단을 외호해 주시고, 사부대중은 있는 자리에서 부단히 정진해 무상정각을 이루길 바란다”며 “나라가 환희청정하고 남북이 평화롭게 통일하며 부처님 지혜와 자비가 널리 퍼져나가는 공덕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계종 중앙종무기관과 교구본사, 포교신도단체 등 대표들은 통일대불에 9배를 올렸다. 불법승 삼보에 3배를 한 뒤 참석대중은 서로에게 예배했다. 또 진제스님은 원로회의가 추천한 성우스님에게 전계대화상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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