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LG전자는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매출은 16조 9697억원, 영업이익 366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9%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잠정실적은 사업별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지만,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것은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2016년 4분기 대비 적자폭을 줄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61조 4024억원의 매출액과 2조 46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이익은 직전 연도 대비 각각 10.9%, 84.5% 증가했다.

특히 작년 영업이익은 2009년의 2조 6807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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