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아프리카 여성 리더들, 이대에 모여 젠더폭력을 말하다
아시아·아프리카 여성 리더들, 이대에 모여 젠더폭력을 말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3차 이화 글로벌 임파워먼트 프로그램(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 EGEP) 포스터. (제공: 이화여자대학교)
제13차 이화 글로벌 임파워먼트 프로그램(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 EGEP) 포스터. (제공: 이화여자대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는 ‘제13차 이화 글로벌 임파워먼트 프로그램(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 EGEP)’을 7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다.

EGEP는 지난 132년 동안 한국사회에서 여성 교육의 산실이 되어 온 이화여대가 특별히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여성 활동가들의 성장을 위해 마련한 여성학 이론·현장·네트워킹을 통합하는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2년 개설한 이래 현재까지 45개국 25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번 제13차 교육에는 아프리카 5개국(카메룬, 케냐, 나이지리아, 우간다, 짐바브웨)과 아시아 10개국(방글라데시, 부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한국)에서 선발된 19명의 여성활동가가 참여한다.

제13차 EGEP는 ‘초국적 여성운동: 여성의 몸, 섹슈얼리티, 폭력’을 주제로 하며, 인권의 관점에서 젠더폭력을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한다. 젠더폭력은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에 대한 억압이나 통제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침묵 속에 가리워져 왔다. 최근 ‘미 투(Me too)’ 캠페인이 보여주듯이, 권력과 성불평등에 기반 해서 발생하는 젠더폭력에 저항하는 여성들의 노력이 전세계적인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이화여대에서 개최하는 EGEP에는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젠더 폭력에 반대하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온 여성활동가와 여성학자들이 함께 모여 인권의 관점에서 젠더폭력을 이야기한다. 이번 13차 EGEP 참가자들은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 활동 경험을 가진 전문 여성활동가들이다.

EGEP의 공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제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1월 12일(금) 오전 10시, 이화여대 LG컨벤션홀). ‘아시아의 여성인권: 여성의 몸, 섹슈얼리티, 폭력’을 주제로 하는 이 포럼은 UB재단의 후원 및 UN Women과의 협력으로 마련되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의 여성학자와 여성운동가, 정책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 그리고 젠더폭력 근절을 위한 초국적 여성연대 모색의 장이 될 것이다. 개회식에는 김은실 아시아여성학센터 소장의 개회사와 김혜숙 총장의 환영사가 있을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국제포럼을 포함한 강의, 워크숍, 액션플랜 등 다양한 교육활동뿐 아니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참여(1. 17(수) 낮 12시), 한국 여성 NGO 방문 등 다양한 현장방문 및 연대활동에 참가한다.

이화여대는 EGEP 외에도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를 선발해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교육하는 이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EGPP), 제3세계 여성 공무원을 위한 석사 학위과정인 이화-KOICA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한국을 넘어 세계 여성을 위한 교육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GEP 주관기관인 아시아여성학센터는 1995년 설립 이래 이화의 한국여성학 성과를 토대로 아시아여성학 연구와 교육, 출판, 국제교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