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자동차 내 회의·생활 가능 장치개발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첨단기술로 자율주행 자동차, 커넥티드 카 등 지능형 미래자동차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8일 자동차 산업에서도 최근 통신, 센서 등 IT기술과의 융합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 따르면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은 2025년에는 420억 달러, 2035년에는 7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세계 시장 변화에 따라 지난해 5월 자동차 산업의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ICT 분야 전문연구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과 자율주행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11월에는 총 32억원의 사업비로 연구기관, 산업체 등 9개 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하며 자율주행 차량제작과 실증 운행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아이오닉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를 추가 제작했으며 커넥티드 자동차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 인프라를 중구 우정혁신도시와 북구 농소간 도로 일부 구간에 임시운행허가 취득을 구축하고 오는 10월부터는 조건부 자동화에 해당하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을 시험운행 할 계획이다.

또 시는 지난해 11월 산업부 산업핵심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미래자동차 스마트 모듈개발사업을 울산테크노파크와 지역 기업이 56억원의 사업비로 2020년까지 공동 추진한다. 이 모듈개발사업은 자동차 내에서 회의와 생활이 가능한 스마트 편의장치 개발과 경량복합소재를 적용하는 기술개발이다.

아울러 울산시는 올해 경제 협력권 산업육성 사업(지능형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울산시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191억원의 사업비를 2020년까지 투입해 경상북도, 세종시와 함께 센터, 통신모듈 등 핵심부품 개발과 자율주행 차량 제작 등 기술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자부품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연구기관과의 협력강화와 중소기업의 자율주행 관련 기술개발에 적극 지원해 지능형 미래자동차산업 생태계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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