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월급만 7810만원 이상을 받는 고소득 직장인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건강보험료 상한액인 월 239만원을 내고 있다.

8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직장가입자의 보수에 매기는 월 최고 건강보험료(본인부담금 기준 월 238만 9860원)를 내는 고소득 직장인은 작년 11월 기준 3990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직장가입자 1682만 2000명의 0.023%에 해당한다.

건보공단은 현재 보수월액이 7810만원 이상인 고소득 직장가입자에게 최대 월 239만원의 보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억대 연봉 월급쟁이가 매년 증가하면서 건보료 상한액을 내는 고소득 직장인이 늘고 있는 것이다. 2012년 2508명으로 2000명대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 약 4000명까지 증가했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건보료 부과체계를 개편해 월 보수 7810만원 이상 고소득 직장인에 대한 보험료 상한액을 월 309만 7000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천지일보(뉴스천지) DB
보건복지부 ⓒ천지일보(뉴스천지) DB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