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인하대·국제성모·검단탑

인천공항에 지원인력 배치

외국인환자 수용태세 준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지역 의료기관이 평창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해 입국하는 각국 관계자와 선수들을 위한 특별진료 체계를 갖춘다.

인천시는 5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의료지원 협약을 맺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올림픽대회 관계자 의료서비스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길병원 김우경 대외부원장, 인하대병원 안승익 진료부원장, 국제성모병원 윤치순 진료부원장, 검단탑병원 서병익 본부장,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인천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시가 추천해 조직위원회와 협약을 맺은 길병원, 인하대병원, 국제성모병원, 검단탑병원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2월 9~25일)와 동계패럴림픽대회(3월 9~18일) 기간 중 인천공항에 의료진을 배치하고 입국하는 VIP, IOC패밀리, NOCs(National Olympic Committees), 경기단체 임원, 선수 등을 대상으로 환자 발생시 현장에서 치료를 하고, 병원으로 응급환자가 후송돼 오는 상황에 대비해 응급의료센터 내에 외국인환자 특별진료 수용태세를 갖추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와 병원들이 협력해 대한민국 관문 인천공항 의료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당시에도 인천공항에서 응급환자 후송 사례가 다수 있었던 만큼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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