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0개 중·고등하교 대상

학생수준별 수업… 만족도↑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경남 창원시가 전년도에 실시한 중·고등학교 학력향상 사업 학교별 추진내용과 성과를 담은 자료집을 제작, 관내 110개 학교(중학교 63개, 고등학교 47개), 교육청 등에 배부했다.

창원시는 지난해 1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저하 및 학교별 학력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관내 63개 중학교와 47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력향상 자율공모사업’과 ‘학생 동아리활동 지원’ 등을 시행했다.

‘학력향상 자율공모사업’은 교과프로그램과 특화프로그램으로 나눠 23개교를 선정해 학교별 2000만~4000만원 씩 총 6억 2500만원을 지원했으며 학생 동아리활동 지원 분야에서는 자율동아리 41개교(중학교 8개, 고등학교 33개)와 전공심화연구 동아리 10개교(고교 10개교)를 선정해 약 7억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한 바 있다.

창원시가 직접 추진한 중·고 학력향상공모사업에 대한 중간평가와 학교별 자체평가 결과,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사교육비 절감과 학생 눈높이에 맞는 수준별 수업으로 참여율과 만족도가 높았으며 교사들은 상위권 학생과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에게 소수그룹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학습효과도 좋았을 뿐 아니라 상위권 대학 진학 등에도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

창원시는 올해도 이러한 평가를 반영해 학력향상 자율공모사업과 동아리활동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며, 전년도 대비 6억 원가량 증대된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생 선택형 방과 후 프로그램과 영어 토론동아리 사업 등을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그동안 초중고 교육환경 조성과 학력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일류교육도시 창원을 건설하기 위해 교육청과 학교현장과의 협업을 통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아울러 다양한 교육시책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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