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기업 54개 제품 선정돼

공공기관 홍보로 구매 유도

12~26일 등록희망업체 모집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창업·벤처기업 전용 온라인 상품몰인 ‘벤처나라’ 지난해 4분기 등록제품 중 대구지역이 전국 최다인 35개 기업 54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이번에 전국 1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4분기 조달청의 모집공고에 앞서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과학기술진흥센터가 공동으로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우수제품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기업지원기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추천 및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평가위원회를 거쳤으며, 전문가와 1:1 매칭 및 대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펼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시는 이번에 선정된 ‘벤처나라’ 지역 등록업체 제품에 대해서는 홍보물을 제작·배포해 시민들과 지역 공공 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구매를 유도할 예정이며, 성공적인 판로확보 및 지속적인 후속지원과 정보교류 등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유망 벤처·창업기업의 우수 상품을 발굴·추천해 지역 기업들이 공공 판로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확충하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과학기술진흥센터는 12~26일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1분기 ‘벤처나라’ 등록 희망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벤처나라’는 지난 2016년 10월 조달청이 우수 벤처·창업기업의 공공구매 판로확대를 위해 구축·운영하고 있는 벤처·창업기업 전용 온라인 상품몰로, 기술과 품질이 우수한 벤처·창업기업 제품을 등록해 공공 판로를 지원해주고 있다.

오는 4월에 열리는 ‘2018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KOPPEX 2018)’에서는 벤처나라 등록업체 중 별도 평가위원회를 거쳐 선정된 40개사에게 전시·홍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벤처나라·새싹기업관’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 중에는 대구지역 3개사도 포함돼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최다 선정을 계기로 지역 유망 창업・벤처기업들의 공공 판로 개척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대구시는 이들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판로 개척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