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부문 최우수 평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 ‘2017년 가축 질병 방역관리 평가’ 결과, 전국 지자체 중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부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가축 질병 방역관리는 국가 재난형 가축 질병인 AI와 구제역의 발생 방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방역관리 사항을 평가해 AI·구제역 2개 질병 각 부문 우수기관 1개씩을 선정해오고 있다.

주요 평가항목은 AI의 경우 닭·오리 농장 상시 예찰 실적, 가금 사육농장 수, 상시 예찰 검사율 상승 폭, 고병원성 AI 발생농장 수, 재입식 승인 부적합률 등 5개 항목이다. 구제역은 백신 항체 양성률, 돼지 사육농장 수, 백신 항체 양성률 상승 폭, 발생농장 수, 감염 항체(NSP) 검출농장 수 등 5개 항목이다. 경남도는 AI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의 기관 표창과 함께 시상금(80만원 상당 상품권)을 받는다.

경남도는 지난 2016~2017년까지 도내에서 AI가 6건 발생했지만, 농장주의 신속한 의심 축 신고와 방역 당국의 신속한 진단, 완벽한 차단 방역 대책 추진으로 주변 농가로의 추가 확산 없이 종식한 결과가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1131건의 AI가 발생했다.

김주붕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무엇보다 가금 사육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었다.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과 즉각적인 조치로 가축 질병에 대처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