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가 지난 5일 부산YMCA에서 ‘2018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새해 시민운동의 방향을 담은 신년선언문과 사업계획을 발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7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가 지난 5일 부산YMCA에서 ‘2018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새해 시민운동의 방향을 담은 신년선언문과 사업계획을 발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7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가 지난 5일 부산YMCA에서 ‘2018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새해 시민운동의 방향을 담은 신년선언문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민연대는 신년선언문을 통해 “생태, 자치, 평화의 가치가 진정으로 실현되는 부산을 우리 함께 만들자”라고 결의하며 “2018년을 부산지역 시민사회와 부산시민들과 함께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시민사회의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부산시민연대는 “2016년 연말부터 시작된 촛불 시민혁명은 결국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지난해 조기 대선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켰다”며 “이 같은 일이 가능한 것은 시민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권리를 스스로 지켜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비해 부산은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30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부활한 지방자치시대를 맞았지만, 부산은 지난 27년 동안 커다란 변화 없이 늘 그 자리를 맴돌고 있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시민들의 권리는 무시 대고 있다. 그러는 사이 부산에서는 엘시티 비리 사건과 BNK 주가 조작사건 등이 터지고 말았다”고 꼬집어 말했다.

이날 시민연대가 올해 한 해 동안 펼칠 주요사업계획은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공원일몰제 대응 방안 모색과 대안 마련 촉구 활동과 핵발전소 감시를 통한 시민들의 불안 해소 활동, 물이 흐르고 모든 생명이 자유로운 부산 만들기 ▲시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행정과 의정이 되기 위해 6.13 지방선거 참여캠페인, 100인 시민정책단을 통한 정책 발굴과 공약 채택 운동, 부산시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과 평가 및 우수의원 시상 ▲이 땅의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살기 위해 남북대화와 민간교류 촉구 및 참여 활동과 부산의 각종 현안 대응 및 연대 사업 등을 주요 골자로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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