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모하메드 UAE 왕세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모하메드 UAE 왕세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면담여부 주목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오는 8일 방한할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가에서는 칼둔 행정청장의 8일 방한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청와대의 공식 확인을 받은 사실은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칼둔 행정청장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특사자격으로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예방했을 당시 배석한 인물이다. UAE에서는 총리격 위치에 있다. 칼둔 행정청장은 지난 2009년 우리나라가 수주한 UAE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이기도 하다.

외교가에서는 칼둔 행정청장이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특명’을 받고 방한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달 초 임 실장이 UAE를 방문한 데 따른 각종 추측이 나도는 상황에서 이번 방한 때 칼둔 행정청장이 임 실장과 면담을 할지 여부에도 촉각이 세워지고 있다. 그간 청와대는 칼둔 행정청장이 방한하면 그간 제기된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해왔기 때문이다.

임 실장의 UAE 방문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악화된 양국 관계를 무마하기 위함, 파병 중인 아크 부대의 규모 축소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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