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17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거리가 연말연시를 맞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6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2017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거리가 연말연시를 맞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통령 탄핵과 새 정부 출범, 포항지진 등 다사다난했던 2017년 정유년을 보내고 국민들은 희망찬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했다. 2월 초에 열릴 평창올림픽은 단절됐던 남북관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저임금 인상, 사라지는 화장실 휴지통 등 새해 들어 바뀌는 제도들이 있다. 박근혜, 우병우에 대한 검찰 수사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신년엔 2017년보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기대해 본다.

◆ [르포] “내년엔 불황 나아지길”… 2017년 마지막날 남대문시장 풍경 ☞ (원문보기)

“올해는 장사가 많이 어려워서 아쉬웠어요. 내년에는 오늘처럼 항상 손님들이 많았으면 좋겠고, 경기불황도 나아져서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어요.” 2017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 골목에서 만난 식당 주인 김성례(69, 종로구)씨가 이같이 말했다.

◆ 北김정은, 평창올림픽 파견… ‘통미봉남’에서 ‘통남봉미’로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 정부를 향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과적 개최를 기대한다”면서 대표단 파견을 검토하는 등 열린 자세를 취했다. 그런 반면 미국을 향해선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다”며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다는 것, 이는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 [천지일보 신년여론조사] 4년 중임제 69.5% vs 5년 단임제 25.2% ☞

개헌을 찬성하는 국민의 대다수는 권력구조 개편 방향으로 ‘4년 중임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를 통해 본지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개헌 찬성은 74.2%, 반대는 13.5%로 각각 조사됐다. 개헌 찬성 응답자를 대상으로 개헌 시 바람직한 권력구조를 물은 결과 ▲4년 중임제 69.5% ▲5년 단임제 25.2%로, 4년 중임제 선호도가 5년 단임제보다 2.8배가량인 44.3%p 높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알바생 정혜린씨가 커피를 제조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알바생 정혜린씨가 커피를 제조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6

◆ “월급 올라 좋았는데 알바 나오지 말라네요”…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 

역대 최대 인상폭을 기록한 2018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지난 1일부터 적용됐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오른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아르바이트(알바)생을 자르거나 고용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기자는 3일 서울 시내에 위치한 편의점, 카페 등을 찾아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주춤거리는 고용시장의 상황을 살펴봤다.

◆ 전국 공중화장실 휴지통 사라진다… 새해 달라지는 제도 ☞ 

전국의 공중화장실 변기 옆 휴지통이 올해부터 사라진다. 오는 3월부터는 일정 요건을 갖춘 전기자전거는 자전거 전용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주민생활 편의, 민원서비스, 국민 안전 등 각 분야의 달라진 제도를 소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출처: 뉴시스)

◆ 남북 대화 분위기 급물살… 미국, 신중한 태도 ☞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를 놓고 남북 간 대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EPA통신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브리핑을 갖고 한국 정부의 고위급 남북회담 제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 檢, ‘불법 사찰’ 우병우 전 수석 추가 기소 ☞ 

검찰이 불법 사찰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前) 청와대 민정조정수석을 추가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구속기소 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지난달 15일 검찰의 세 번째 구속영장 청구 만에 구속됐다.

4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시 관계자들이 중장비 등을 동원해 살처분한 닭을 옮기고 있다.(출처: 뉴시스)
4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시 관계자들이 중장비 등을 동원해 살처분한 닭을 옮기고 있다.(출처: 뉴시스)

◆ 최대 닭산지인 포천 고병원성 AI ‘확진’… 방역 초비상 ☞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인근 경기도 포천지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처음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신고된 경기도 포천시 소재 산란계 농가(사육규모 약 19만 7000수)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별세… 한일 양국 재합의 향방은?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또 한 명 별세해 생존자가 31명으로 줄었다. 대부분 피해자들이 고령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한이 유한한 상황에서 최근 한일 양국의 위안부 재합의 논란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 통일부 “北, 9일 고위급 회담 수락”… 평창·남북관계 개선 등 논의 ☞ 

통일부가 5일 “북측이 우리 정부에서 제의한 9일 판문점 평화의집 회담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이날 오전 10시 16분경 우리쪽으로 회담과 관련한 전통문을 보내왔다며 “의제와 관련해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포함한 남북관계 개선의 문제”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천지일보(뉴스천지)DB
박근혜 전 대통령. ⓒ천지일보(뉴스천지)DB

◆ 박근혜 재판, ‘국정농단+국정원 뇌물’ 합칠까… 중형 불가피 ☞ 

국정농단 등 혐의사실이 18개에 달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또 기소되면서 향후 재판 진행에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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