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전 민관군 '생물테러 대응훈련’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평창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생물테러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공항공사는 오는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에서 국가정보원,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주관으로 ‘평창올림픽 대비 2018년 인천국제공항 대테러 종합훈련’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의 특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대비를 위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전에 민관군이 함께하는 생물테러 대응훈련이다.

생물테러 의심사건 발생 시 신고와 초동대응기관 상황전파, 다중탐지키트 검사 등 초동조치, (탄저)양성 판정 시 제독 및 폭로자 이송, 현장지휘본부 설치 등 단계별로 진행, 기관 간 역할 및 업무를 명확히 수행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상주기관인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경찰단, 공항철도와 외부기관인 119특수구조단, 17사단 화생방 지원대 등 총 13개 기관, 400명이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특히 최근 북한 핵 위협 및 국제 테러동향에 따라 공항 내 생물테러 발생 시 위기 상황에 대비, 관계기관들의 신속·체계적인 초동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실제 상황 수준으로 생물테러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인천공항공사 훈련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테러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훈련을 통해 생물테러에 대한 대응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2여객터미널 개항 전 테러대응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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