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에서 만나는 한국의 미’ 프로그램 선정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급부상

(사)전북전통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전주한옥마을’ 지역특화 명품관광 브랜드 가치 향상

[천지일보 전주=이진욱 기자]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해서 늘고 있는 전라북도 전주한옥마을이 국가대표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전북 전주시(시장 김승수)는 한옥마을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인 ‘전주한옥마을에서 만나는 한국의 미(美)’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10선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선정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016년부터 전국의 대표적 전통문화 상품을 찾아내 이를 관광명소로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전주한옥마을은 3년 연속으로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 인정을 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전주한옥마을에서 만나는 한국의 미’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국내외 FIT(개별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교통과 해설투어, 소리와 한복, 한지공예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통합 관광 체험 상품으로, (사)전북전통문화연구소가 주관해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전주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은 전주소리문화관과 전주한벽문화관, 전주한방문화센터,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 코레일 등과 연계해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판소리 등 전주의 소리문화와 한식, 한지 제조, 한복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통과 문화의 자원이 가득한 전주한옥마을을 배경으로 한국의 멋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선정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한옥마을이 문화 다양성을 잘 보전하고 계승해 가장 한국적인 문화 원류로서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 전통 문화의 올바른 전승을 위해 보전과 전수, 현대적인 창조, 대중적인 생활화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전략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주한옥마을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2015년 9만 5789명이었던 외국인관광객이 2016년에는 13만 9866명으로 1년 새 4만 5000여명 증가하는 등 글로벌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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