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남북 간 의미 있는 진전”
“野, 근거 없는 비판 그만둘 것”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5일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하기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한 것에 대해 “이번 한미군사훈련 중단 합의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 남북 간 의미있는 진전이라 본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는 “이번 합의는 지난 연말 문 대통령이 선제적 제안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한 것”이라고 밝히며 “북한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 대화가 대북제재와 대화 병행 추진이라는 튼튼한 한미공조 속에서 진행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그러나 야당은 이에 대해 터무니없는 비판을 가해왔다”며 “어제 발표로 한미공조는 아무 차질 없이 긴밀히 유지되고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야당은 근거 없는 비판을 그만두고 한 달여 남은 평창 올림픽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과 관련해서 추 대표는 “AI가 창궐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도 포천까지 번져서 올림픽에 차질이 있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농가는 생계를 걱정하며 또 다시 살처분 악몽에 시달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축산농가와 관계부처만의 일이 아니라 국가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끼칠 것”이라며 “지난 정부의 더딘 대응으로 최악의 결과를 경험한 것을 생각해 정부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조치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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