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시 관계자들이 중장비 등을 동원해 살처분한 닭을 옮기고 있다.(출처: 뉴시스)
4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시 관계자들이 중장비 등을 동원해 살처분한 닭을 옮기고 있다.(출처: 뉴시스)

최대 닭산지인 포천 고병원성 AI ‘확진’… 방역 초비상☞ (원문보기)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인근 경기도 포천지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처음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신고된 경기도 포천시 소재 산란계 농가(사육규모 약 19만 7000수)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해경 탄 나포어선 충돌… 도 넘어선 中 불법어선☞

해경이 서해 EEZ(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중국 어선들이 나포어선을 빼앗기 위해 해경 경비함정과 충돌했고, 해경이 실탄 사격을 하는 일도 벌어졌다. 4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64.82㎞ 해상에서 60∼80톤급 중국어선 50여척이 무리 지어 불법 조업 중인 것을 해경 기동단대가 적발하고 검문검색에 나섰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완전히 끊겼던 남북 연락채널이 23개월(1년 11개월)만에 복구된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연락사무소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우리측 연락관이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제공: 통일부) ⓒ천지일보(뉴스천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완전히 끊겼던 남북 연락채널이 23개월(1년 11개월)만에 복구된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연락사무소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우리측 연락관이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 (제공: 통일부) ⓒ천지일보(뉴스천지)

판문점 연락 채널 복구했지만… 이틀째 답변없는 北☞

4일 북한이 연락 채널을 복원한 지 이틀째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남북 고위급 회담이나 평창 동계올림픽 세부 조율 등 일체 답변이 없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이 이날 오전 9시 30분과 오후 4시, 오후 4시 30분 세 차례에 걸쳐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우리 쪽 연락관과 통화했다.

다음 주 중 남북 회담 성사될 듯… 北, 평창 외 경제 지원 요구할 수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018년을 맞아 남북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판문점 연락 채널이 복원됐다. 우리 정부는 김정은의 신년사 28시간 만에 남북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고, 북측에서도 우리 정부가 이런 제안한 지 하루 만에 판문점 연락 채널을 오픈하면서 대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면서 이르면 다음 주 중에 남북 간 회담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文, 위안부 피해 할머니 초청 의견 청취… “대통령으로서 사과”☞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만나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위안부 할머니 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한일 위안부 합의 검토 TF의 보고서 발표에 이은 후속 조치로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문 대통령이 위안부 합의 관련 입장을 할머니들에게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초청 오찬에 참석하는 곽예남 할머니를 청와대 본관 앞에서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초청 오찬에 참석하는 곽예남 할머니를 청와대 본관 앞에서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檢, ‘불법 사찰’ 우병우 전 수석 추가 기소☞

검찰이 불법 사찰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前) 청와대 민정조정수석을 추가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구속기소 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지난달 15일 검찰의 세 번째 구속영장 청구 만에 구속됐다.

검찰, ‘국정원 뇌물’ 박근혜 추가 기소… 기치료·의상비에 썼다☞

검찰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박근혜 전(前) 대통령을 추가 기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돈을 기치료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박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국고등손실,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햇볕정책’ 간극 보인 국민-바른… 정체성 통합 가능할까☞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4일 양당 간 화학적 결합의 성패가 달린 강령 통합 논의를 본격 시작한 가운데 햇볕정책 등 외교·안보정책에 대한 이견이 최대의 난제로 떠오르고 있다. 양당의 통합파 의원들로 이뤄진 국민통합포럼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ㆍ바른 양당의 강령 통합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양당의 강령과 당헌 비교 작업과 함께 통합 가능성을 타진했다. 강령은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념 등을 담은 것으로 당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출처: 뉴시스)

‘전략’ vs ‘유치’ 트럼프 ‘핵버튼 트윗’ 공방… 정신건강 논란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간에 ‘핵 단추 경쟁’으로 연초부터 북미 간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핵 단추’ 발언은 우발적 전쟁 가능성과 그의 정신건강까지 논란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핵단추가 항상 책상 위에 있다’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맞대응으로 “나는 더 크고 강력한 핵 버튼이 있다. 내 버튼은 작동도 한다”는 트위터 글을 올려 파문을 낳았다.

“월급 올라 좋았는데 알바 나오지 말라네요”…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

역대 최대 인상폭을 기록한 2018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지난 1일부터 적용됐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오른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아르바이트(알바)생을 자르거나 고용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기자는 3일 서울 시내에 위치한 편의점, 카페 등을 찾아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주춤거리는 고용시장의 상황을 살펴봤다.

살을 에는 한파 속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 “원동력은 가족”☞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시장에 나오면 너무 춥고 힘들지만 가족들 생각에 힘이 나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진 4일 새벽 서울 중구 중림시장에서 상인 양순호(40대, 여)씨는 얼음물에 담겨있던 생선을 손질하며 이같이 말했다. 기자는 중림시장과 일대를 찾아 새해에도 어김없이 새벽을 깨우고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의 삶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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