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회는 25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6.25전쟁 60주년 평화통일 대토론회’를 열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6.25전쟁 60주년 평화통일 대토론회

[천지일보=이지수 수습기자] 6.25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기독교계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회(대표회장 김용완)는 25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전쟁의 아픔을 상기하고 희망과 평화의 길을 모색하고자 ‘6.25전쟁 60주년 평화통일 대토론회’를 열었다.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는 주제 강연에서 “6.25전쟁을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은 6.25전쟁의 폐허와 가난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일해 G20에 속할 정도로 선진국 대열에 서게 됐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전쟁으로 인해 부모와 자식을 잃어버린 이산가족들은 지금까지 평생의 한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 박사는 “6.25전쟁 기간에 피를 흘려 싸워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며 “기억함을 넘어서 화합하고 통일의 길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북의 교류와 평화협력의 물꼬를 한국교회가 열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교회의 남북통일운동에 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남준희(국민일보 사목, 한세대 교수) 박사는 “민간차원의 통일운동이 다양하고 폭 넓은 반면, 교회의 통일운동이 위축되는 경향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 박사는 “남한교회는 물심양면으로 북한교회를 후원하고 사회봉사선교에 중점을 두어 본래적 교회사명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토론회는 황우여(한나라당) 의원 등 13인이 패널로 나서 토론에 참여했으며 민경배(백석대학교 석좌교수) 박사가 총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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