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정보 입지분석 등에 활용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모바일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주인구와 유동인구를 분석하는 ‘서비스인구분석시스템’을 운영한다.

‘서비스인구’란 상주인구와 관광·쇼핑·의료·교육 등 일시적으로 대구를 방문하는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통신사의 기지국 기반의 모바일 빅데이터를 활용해 산출된다.

그 동안 제공됐던 인구데이터는 일정기간 이상 거주하는 상주인구만을 포함해 동일하게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일시적 방문객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제공범위가 읍면동 단위로 광범위하고 제공주기도 최소 월 단위로 길어 행정수요나 정책 수혜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웠다.

반면 서비스인구는 소지역(50m×50m) 단위로 읍면동 또는 임의영역에 대해서 성별, 연령별, 시간대별, 분기별, 계절별, 출퇴근시간대별, 주중·주말별로 세분화되고 구체적인 인구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유동인구분석, 관광·교통 수요분석, 노인복지시설 등 공공시설 입지선정, CCTV·가로등 설치위치 선정 등 행정수요 예측에 활용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지원할 수 있고 기업 또는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및 홍보전략 수립을 지원할 수도 있다.

‘서비스인구분석시스템’은 소상공인 등을 위해 입지분석 기능을 제공하는데, 40개의 소상공인 창업 관심업종과 표준산업분류업종에 대해 카드사의 매출액 데이터와 공공데이터인 사업체정보, 역세권 정보 등을 활용해 창업하기 적합한 후보지를 제시해준다.

백왕흠 대구시 스마트시티조성과장은 “데이터 기반의 행정구현 및 의사결정 지원으로 대구시정의 스마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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