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처: 티아라 페이스북)
티아라 (출처: 티아라 페이스북)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걸그룹 티아라 효민이 MBK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을 직접 밝혔다.

효민은 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는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던 회사와 이별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멤버들은 어디 있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효민은 “또 다른 시작에 설레기도 하지만 10년간 동고동락했던 회사와 이별에 마치 오래 만난 연인과 헤어진 후 바로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기엔 겁이 나듯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지연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티아라 4인이 함께한 흑백 사진을 올리며 이별 소식을 전했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이다.

새해를 맞아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잘 지내고 계시죠?

저희는 작년을 마지막으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던 회사와는 이별을 하게 됐어요. 그치만 걱정은 마세요. 아직 구체적으로는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멤버들은 앞으로도 어디 있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을 거예요.

멤버들 각자 오랜만에 자기시간을 갖고 여유도 부려보며, 어떻게 하면 앞으로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 할 수 있을지 진중히 고민해 보기로 했어요. 물론 개인적으로도 팬 여러분 많이 그리고 자주 찾아 뵐 예정이에요.

누군가로부터 사랑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던 어렸던 그 때부터, 사랑 받지 못 할 것을 알면서도 다시 시작 하는 지금까지 많은 가르침을 준 그동안의 시간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되네요.

또 다른 시작에 설레기도 하지만 10년이란 긴 세월동안 동고동락했던 회사와의 이별에 마치 오랜시간 만난 연인과 헤어진 후 바로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기엔 겁이 나듯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리고 팬 분들께는 비록 끝은 아니지만 일단 10년이란 시간 아낌없이 응원 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 꼭 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찾아 올테니 팬 여러분들 너무 염려 말고 기다려주세요. 그럼 2018년엔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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