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3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3

2018 주요업무계획 발표
교육자치 위해 ‘학생참여예산제’ 운영
중·고 전체 학교당 200만원 지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공립유치원 확대와 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 확대, 고등학교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운영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올해 ▲서울학생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혁신 ▲교육공동체의 교육자치 역량 강화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교육 기반 구축 등 3가지 큰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먼저 교육과정 혁신을 위해 서울형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과 공립유치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자유선택활동(1일 1시간 이상)을 운영하고 공립유치원은 신·증설(26개원, 65학급)한다. 또 공영형 유치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1·2학년의 안정과 성장 맞춤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학교에 ▲수업놀이 교구비(급당 10만원) ▲교실청소용역비(급당 100만원) ▲1학년다운 교실환경 개선비(1학년 200학급) ▲아이들이 놀러오는 놀이터 만들기(4교) 등을 지원한다.

교육청은 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 운영 예산(300개교, 교당 500만원)과 교내 연습실(30개교, 교당 4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공연장(7개교, 교당 1억원), 전문 예술강사 파견(급당 최대 17차시 강사비 지원) 등 지원도 계획했다.

고등학교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운영도 계획됐다. 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적용 기반을 마련하면서 개방-연합형 선도학교(20개교 내외),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11권역 30개교), 미래기술 영역 거점형 선택 교육과정(신규 5개교)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선 ‘학생참여예산제’를 운영하며 중·고 전체 교당 200만원을 지원하고, 학생회 운영비 확보와 편성·집행 권한을 보장하기 위해 초·중·고 100만원 이상을 지원한다.

학부모 참여를 위해선 학부모회운영비(단설유 50만원, 초·중·고 교당 100만원), 학부모회실(180개교, 교당 500만원), 학교참여 공모사업(350개교 학부모회, 교당 200만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권과 관련해선 학습연구년제·시간선택제 교사 확대와 교권침해 피해교원 상담·치료비를 지원한다. 또 교육법률지원단 확대(11개 교육지원청 변호사 배치)하고 교권보호센터 전담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서울형혁신학교(200개교)는 심화·확장해 혁신교육지구(22개) 운영을 내실화할 방침이다.

미래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선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센터(13개)를 구축하고 서울 메이커 괴짜 축제(2018년 10월)를 열 계획이다. 또한 꿈을 담은 교실(33개교), 안전하고 쾌적한 강당겸체육관 증·개축(74개교), 교무-행정실 리노베이션(11개교) 등도 계획했다.

교육청은 맞춤형교육복지를 위해 ‘서울희망교실’을 6000팀으로 확대하고 지역교육복지센터 운영하며 ‘교육복지지표’를 개발·적용할 예정이다.

또 학교자율운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공모사업 학교자율운영제(154억원)와 행정혁신 시범교육지원청을 확대(6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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