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2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에 따른 것이다.

도 장관은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에서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 장관은 “북한의 참가에 대비해 수송·숙박·안전·행사와 관련해 준비해왔고 이 같은 준비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정부에서 북한과의 만남을 제안을 했고, 북쪽에서 회신이 오는 대로 준비된 내용을 가지고 실질적인 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올림픽 준비에 차질없이 노력해주고 30여일 앞둔 지금 올림픽이 잘 진행될 것이라는 예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남북관계가 개선되며, 한반도에 평화가 다시 찾아온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다 해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우리들이 쏟는 이 모든 노력들이 평화를 향한 열망으로 결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국정농단과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문체부가 생긴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라며 “그 어려운 한 해를 모두가 함께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한 해 영화 관람객이 2억 2000만명 정도된다”며 “그중에 한국영화 관람객이 1억 1300여명 51.8%이다. 이런 성과들은 여러분들이 계신 자리에서 열심히 일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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