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청.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당진시청.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시장 김홍장)는 다음달 18일까지 2개월간 겨울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집중 발굴해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읍면동 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이·통장과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반장 등 인적 안전망과 관내 복지관과 함께 민관 현장점검에 나서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발굴한다.

집중 발굴 대상은 의료·경제적 위기로 고독사 위험 가능성이 높은 1인 가구를 비롯해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 학대·유기·가정폭력 등 긴급한 위기 사유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 등이다.

이밖에도 가족 구성원의 질병과 노령, 장애 등으로 돌봄 부담이 큰 가구나 겨울철 난방 사용량 증가로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부담이 크거나 연료 구입이 여의치 않은 에너지 빈곤층에 대해서도 이번 조사기간 중 집중 발굴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시는 이번 발굴기간 동안 노인과 장애인 부양의무자 기준완화로 보호 가능성이 커진 대상자에 대해 제도변경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 시스템을 통해 선정 대상자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발굴된 위기 가구에는 긴급복지지원제도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 급여 신청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소득 기준은 충족하지 않지만, 돌봄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에 대해서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해 지속 지원·관리할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국가와 지자체,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매우 가혹한 시기”라면서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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