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가 2018년 신년 시무예배 및 하례회를 열고 있다. 최기학 예장통합 총회장이 시무예배 설교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
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가 2018년 신년 시무예배 및 하례회를 열고 있다. 최기학 예장통합 총회장이 시무예배 설교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

예장통합, 시무예배·하례회 ‘변화·개혁’ 다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개신교 주요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가 무술년 새해 시작을 알리는 시무예배와 하례식을 열고 변화와 개혁,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2018년 신년 시무예배 및 하례회를 가졌다. 하례회에는 예장통합 최기학 총회장과 예장합동 전계헌 총회장, 총회 임원과 사역자 등이 참석했다.

예장통합은 2018년 신년 표어로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라는 문구를 선정했다. 최기학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수님은 마을과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하셨다”며 “한국 교회도 이처럼 각 교회가 서 있는 마을을 섬기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최 총회장은 “신앙의 기준점을 바로 세워야 한다. 나아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21세기의 화두는 변화다. 변화하지 않고 시도(도전)하지 않으면 실패하게 된다”며 “우선 자기 자신부터 변화의 시작으로 삼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목회자와 한국교회가 되길 부탁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다가가 새로운 관계 형성을 위해 힘쓰라”고 당부했다.

축사를 한 예장합동 전계헌 총회장은 “새해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새로운 세상을 위해 한국교회가 같이 나아갔으면 좋겠다”면서 한국교회 발전에 함께할 뜻을 전했다.

하례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시무예배를 마치고 마주 보면서 새해 인사와 덕담 등을 건넸다.

예장통합 총회와 노회 등 주요 사역자들이 신년 하례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
예장통합 총회와 노회 등 주요 사역자들이 신년 하례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

한편 최기학 총회장은 새해 첫날 신년사에서 교단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목회자들은 탐욕과 이기심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또 한국교회는 스스로 개혁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 마을을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장통합은 교단 산하 67개 노회, 8984개 교회, 273만 신도 등을 갖춘 한국교계를 대표하는 장로교단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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