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열린 국제 LED&OLED 엑스포 2010에 참여한 펌웨어뱅크의 미니정원(에코가든). 화분에 설치된 LED 조명을 이용해 식물에게 이로운 빛을 제공한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승연 수습기자] 발광다이오드(LED)가 기존 빛을 대체하는 새로운 빛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2015년까지 LED 조명 비율을 30%로 늘리겠다는 ‘1530프로젝트’ 종료기한을 최근 2012년으로 앞당겼다. 정부 지자체에서도 최근 가로등을 LED제품으로 교체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ED는 백열전구에 비해 10~20%의 전력소비 감소효과가 있으며 수명도 10배 정도 더 길다. 또한 열 발생이 적고 친환경적이어서 기존 조명을 대체하는 새로운 빛으로 떠오르고 있다.

LED는 생활용품에도 적용되고 있다. 지난 22일 개막한 국제 LED&OLED 엑스포 2010에는 LED를 이용한 미니 정원, 감성조명, 스탠드 등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됐다.

LED조명업체 오픈테크놀로지가 선보인 감성조명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없는 LED로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전등 표면에 구현한 제품이다. 가지각색의 아름다운 영상을 보는 시각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라이트테라피(빛치료) 효과를 접목시켜 심리치료의 기능까지 더했다.

금호전기는 조명 발열온도를 자연광온도와 비슷하게 만들어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가정용 LED스탠드를 선보였다.

오픈테크놀로지 박창민 경영지원팀 대리는 “LED를 이용한 스탠드, 감성조명 등 가정용 LED조명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추세”라며 “인테리어ㆍ웨딩ㆍ이벤트 업체 등도 LED조명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정용 LED 제품은 인체에 무해하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단가만 적절 수준으로 조정한다면 3년 안에 가정생활용품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최근에는 LED조명을 이용해 이익을 창출하는 식물재배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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