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무술년 새해를 맞아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새해는 새 정부와 발맞춰 ‘자치분권과 주민자치’를 반석 위에 올리기 위해 모두 하나되어 노력하고 “심성구지(心誠求之)의 자세로 정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50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1천여 공직자 여러분!

국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분권 국가의 출발을 알린 2017년 정유년(丁酉年)을 뒤로 하고 ‘황금 개의 해’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의 아침,

사랑하는 서구가족 모두와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 무술년은 민선6기 구정의 마무리와 힘찬 민선7기의 출발을 알리는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있는 시기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강조해 온 지방분권과 주민자치를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모두가 하나 되어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또한, 우리 구정에 있어서는 1988년 개청 이래 30주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금년, 무술년에는 민선6기 출범이후 지금껏 그래왔듯이 첫날의 초심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주민 속에서 함께 하겠으며 힘찬 민선7기의 출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사회적 트렌드와 시장의 판도를 좌우하는 새로운 혁신기술이 연일 쏟아져 나오며 급변하는 사회·경제적 상황과 주민의 욕구가 개인적 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표출되는 다원화된 행정 여건 속에서 뒤따라가는 행정, 관 중심의 행정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한걸음 빠른 행정, 변화와 혁신의 행정을 추진할 것이며 사람의 가치와 지역공동체의 상생이라는 기준을 바탕으로 열린 구정 정책을 통해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익 집단 간 요구를 능동적으로 융합하는 공감행정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서구 개청 30주년을 맞아 놀라운 발전을 이룬 그간의 성과를 주민과 공유하고 한 세대, 30년 동안 이룬 성과가 다음 세대는 물론, 함께 행복한 서구 100년의 미래까지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 비전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국민이 주인이 되는 국민주권 국가 지방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는 본격적인 지방분권의 시대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크고 명확한 과제의 실현을 위해 먼저, 주민이 주인 되는 실질적 주민자치,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공감행정에 노력하겠습니다.

마을축제 및 마을공동체 사업의 지속적인 지원과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통해 구민의 정책참여를 확대하고 복수동 주민센터, 용문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하여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으며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소통과 화합의 공간을 조성하여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한 여름 밤의 음악회, 힐링 북 페스티벌과 소규모 문화예술 축제 등의 시기별, 테마별 문화공연과 서구 대표축제인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 개최로 수준 높은 문화예술도시로서의 면모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월평도서관, 도마·만년동 작은 도서관 건립과 관저다목적 체육관 준공, 공공 체육시설 개선으로 지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더 좋은 일자리,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주민의 삶의 기반을 강화하고 선순환 구조의 경제를 구현하겠습니다.

공공부문의 일자리 확대 및 기업유치와 창업지원으로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으며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과 계층별 맞춤형 취업훈련으로 미스매치가 없는 취업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또한 전통시장 내 화재 안전시설 설치와 전통시장 공동물류창고 건립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으며 협동조합지원센터 운영, 사회적 기업 재정지원사업과 마을기업 확대 발굴로 지역경제의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지역특성에 맞는 인적안전망과 복지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사람이 중심인 서구, 구민이 행복한 서구를 만들겠습니다.

주민·민간전문가와 함께 복지환경과 주민욕구를 조사해 지역단위 종합복지계획인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고 통합사례관리 및 동 복지기능 강화와 생애주기별 통합조사로 맞춤형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하겠으며 일자리 제공 사업 확대, 희망·내일 키움 적금 지원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의 자산형성 및 자활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 유공자 분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기존의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지급요건을 확대하여 800여명의 유공자분들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괴정동 한민경로당, 변동 중반경로당 건립과 어르신 재능기부 프로그램 운영, 경로당 시설보강 사업으로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중부권 최고의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여 치매의 중증화를 억제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치매노인은 물론, 가족들의 삶을 지켜드릴 것이며 공공형 및 시간연장 어린이집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과 아동학대 예방교실 운영 등으로 아이가 안전하고 부모가 안심하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재해·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역점을 두어 구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재해·재난에 대비하여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재난안전 상황실 운영 및 시기별 재난대응 종합훈련으로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안심마을 만들기 공모사업과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으로 지역의 안전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녹색 환경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천혜의 자연 여건을 갖춘 노루벌에 구절초와 반딧불이를 소재로 한 숲 체험장을 조성하고 갑천 수변길 꽃 식재, 생태텃밭 운영 등산로 정비사업 및 숲 가꾸기 사업으로 지친 도시의 생활을 치유하는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쌈지공원 조성, 일반광장 리모델링, 조경수 정비 등 도심 녹화사업에도 만전을 기하겠으며 도심 속 물놀이장 조성, 도산 어린이 공원 등 시설정비 도안공원 용소지구 편익시설 설치 등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생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찾아가는 공동주택 주민학교, 공동주택 관리 실태조사 및 공동주택 관리비 컨설팅을 실시하고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과 노후 공용시설 보수 지원으로 살기 좋은 아파트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공동주택 건립 현장에 대한 관리실태 점검 및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입주예정자 현장설명회 등을 통해 고품질 공동주택 건립 및 입주자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매천가도교 확장 및 노후도로, 보도 정비 사업으로 도로시설 인프라를 개선하고 봉곡길 도시계획도로 확․포장사업 추진으로 개발제한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겠으며 가수원동 일원 하수관로 정비 및 악취방지 시설 설치를 통해 생활 인프라를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교통안전시설 개선, 교통문화 안전 캠페인으로 보행자, 교통약자 중심의 생활안전 교통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며 지난 해, 매입계약을 체결한 구 서구청사 부지에 200면의 주차장을 설치하고 소규모 공영주차장 확대 및 학교 등 민간 주차장 야간 무료개방을 통해 주차난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동안 사람의 가치를 구정의 중심에 두고 소외와 격차가 없이 모두가 행복한 구정을 만들고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언제나 구정의 주인은 주민 여러분이었고 서구 비전을 위해 함께 뛰어준 일천여 공직자는 가족이었습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살고 싶은 서구, 자랑스러운 서구를 만드는데 언제까지나 한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마음과 정성을 다하면 이룰 수 있다는 심성구지(心誠求之)의 자세로 구정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민 여러분과 서구 가족 모두 늘 건강하시고, 뜻 하신 바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 1. 2.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장 종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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