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다 “여기 좀 와보세요” 하며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동원해 많은 이벤트를 준비한다. KTX 등으로 웬만한 곳은 2~3시간에 갈 수 있어 맘에 드는 곳이 있다면 금방이라도 훌쩍 떠나고 싶은 요즘. 새해, 단순한 관광이 아닌 ‘의미와 가치’를 담아 지역을 알리는 곳을 소개한다.

강화도 고인돌.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
강화도 고인돌.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
강화군 석모도 미네랄 온천.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
강화군 석모도 미네랄 온천. (제공: 강화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 “수도권 최고의 힐링 관광지”
고인돌부터 노천스파까지… “없는 것이 없다”

[천지일보=김미정, 김지현 기자] 강화군이 2년의 준비를 거쳐 ‘2018 올해의 관광도시’로서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들어간다. 강화관광플랫폼이 지난 11월 3일 개관했으며 한옥 및 소창체험관, 원도심 스토리워크, 강화이야기극장,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등이 1월에 정식 운영된다. 조형물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문화예술포토존 설치, 강화의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청년몰과 강화별밤거리도 조성됐다.

레저형 관광을 위해 나들길 명품화 사업을 비롯해 덕산국민여가캠핑장, 강화읍 생태체험숲, 고려산~혈구산 숲길이 조성됐으며 강화산성과 삼랑성은 365일 성곽에 불을 밝혀 강화의 역사성을 조명하게 된다.

강화 관광시티투어인 ‘타시겨버스’는 오는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가고 4월과 5월에는 마니산 한겨레체험공원 개천마당, 승천포권역 안보관광코스,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생태 테마관광지가 연이어 개장한다. 강화종합리조트, 18홀 정식규격의 석모도 골프장도 정식 운영된다. 이 밖에도 전등사, 보문사, 동막해변, 평화전망대, 석모도 미네랄온천 등도 시설을 개선하고 주민주도형 관광두레 사업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관광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강화군은 올해 관광도시 관광객 유치 목표를 2016년 대비 40% 증가된 500만명으로 잡고 있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는 강화가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강화의 전반적인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군민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관광도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시 공산성. (제공: 공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
충남 공주시 공산성. (제공: 공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

◆구석기~근대까지… 공주, 문화관광도시 도약
세계문화유산 등 역사문화의 보고(寶庫)

2018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공주는 구석기시대부터 근대까지 우리나라 역사문화의 향기를 담은 보고(寶庫)로 불린다. 특히 금강과 계룡산을 품은 자연환경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을 대표적인 자랑거리로 내놓고 있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공주시는 공주역사영상관, 제일교회, 풀꽃문학관 등 근현대 문화자원을 관광명소로 기성세대의 추억과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문화관광도시”라며 “무령왕릉과 공산성이 세계유산에 등재되고 공주 마곡사 등 전통산사 7곳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 명실상부 ‘세계유산 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공주는 구석기 유적지, 백제의 왕도, 조선시대 충청감영소재지였으며 근대에도 종교·교육·행정 중심지로서 다양한 역사성이 강조되는 도시라는 평가다. 이런 문화재를 하나로 엮어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리고 학습효과가 있는 매력적인 관광명소상품으로 만들어 보이고자 총 17개 사업을 추진한다.

충남 공주시 마곡사. (제공: 공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
충남 공주시 마곡사. (제공: 공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

대표적인 사업으로 ▲2018 무령왕이 깨어나다 ▲왕도(王道) 미션투어 ▲‘백제미마지탈이 오다’ 공연 ▲소문난 칠공주 등이 있다. 주민이 직접 이야기꾼과 투어코디네이터로 등장해 참여객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선사하고 주말상설공연도 준비했다.

공주시는 시민과 함께 ‘2018 올해의 관광도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문화도시, 관광도시 공주 이미지를 강화함으로 단발적인 1년 이벤트가 아닌 우리나라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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