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출 예정시간 7시47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의 첫 일출은 먼 동해를 가지 않더라도 서울 내 일출 명소에서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남산을 비롯해 안산·응봉산 등 도심 산 6곳, 개화산·북한산·도봉산 등 외곽 산 11곳, 청운공원·올림픽공원·월드컵공원 등 시내 공원 3곳 등 일출 명소 20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1월 1일 서울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예정 시각은 오전 7시 47분이다.
서울 곳곳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서울 중구 남산 팔각정에서는 합창, 모듬북 공원, 소원지 작성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서대문구 안산 봉수대에서는 안산자락길을 이용하면 가파른 언덕이나 계단이 없어 누구나 수월하게 올라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봉수대에서는 새해기원문 낭독, 새해 복주머니 포토존, 소원지에 소원 쓰기 등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강서구 개화산은 4년 전 해맞이공원을 조성한 뒤로 한강과 북한산을 두루 볼 수 있게 됐다. 은평구 봉산은 해발 200m 정도로 동네 뒷산 해돋이 명소다. 구로구 매봉산 정상에서는 소망풍선에 기원문 달기 등의 행사가 있다.
광진구 아차산은 매년 4~5만명이 몰리는 일출지로 유명하다. 진입로부터 해맞이 광장까지 청사초롱이 설치된다. 아차산에서는 새해기원문 낭독, 새해 복주머니 포토존, 소원지에 소원 쓰기 등 행사가 열린다.
서울 시내 공원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다. 일출을 볼 수 있는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의 하늘공원에서는 사자탈춤놀이와 대북 공연이 열린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에서도 소원지 작성, 토정비결 보기 등의 행사가 준비됐다.
종로구 청운공원에서는 풍물패공연, 성악, 새해 소망 가훈 써주기, 대고각 북치기, 만세삼창 등 ‘제19회 인왕산 청운공원 해맞이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