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희망 2018년, 국민행복의 시대를 열자
[사설] 희망 2018년, 국민행복의 시대를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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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60간지로 치면 무술년(戊戌年)으로 무(戊)는 황색을 뜻하고 술(戌)은 개를 의미하니 일설에서는 2018년을 ‘황금개띠의 해’라 부르기도 한다. 개는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책임감이 강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동물이다. 이러한 개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재주가 많아 여러 방면에 다재다능한바, 사회 어느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우리 역사를 살펴보면 무술년에는 큰 사건들이 거의 없는 평온한 해이기도 했다. 서기 698년 무술년에는 대조영이 발해를 건국했고, 1418년엔 세종대왕이 왕위에 올랐다는 기록 정도다.  

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큰 이슈들이 많았다. 국내적으로 보면 국정 혼란과 인재로 인해 우리 사회에 충격을 준 한 해였다. 무엇보다 민간인의 국정농간 사건이 발생해 현직 대통령이 탄핵돼 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것은 한국정치사에서 초유의 일이었다. 그 후 어수선한 국정분위기 속에서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국민의 힘이 평화적이고 성숙한 촛불시위로 이어졌고, 마침내 보수정권에서 진보성향 정권으로 바뀌어졌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서 과거정권에서 일어난 위법과 구태에 대한 단죄가 계속됐으니 적폐청산이 꼬리를 물고 목하 진행 중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진 한 해이기도 했다. 경북 포항에서는 지진이 발생해 더 이상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증명한 가운데 여진이 이어지고 있고,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에서는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1시간 이내로 정해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영흥도 낚싯배 전복사고 발생에서 보듯 당국의 긴급 구조 운운은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또 크레인 사고에다가 지난 12월 제천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사건은 ‘안전한국’을 지켜내기가 얼마나 어렵고, 정부의 재난대응 체제가 자칫 인재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를 확산시켜 준 셈이다.    

올해 우리에게 닥친 여러 가지 국가·사회의 현안 가운데 우선 과제는 한반도 평화를 유지시키는 일과 안전한국을 지켜내는 일이다. 현존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철통같은 국방태세가 완벽하게 구축·운영돼야 하고, 동시에 국제사회와 발을 맞춰 한반도 안보정세를 호전(好轉)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대내적으로는 사회불안을 야기시키는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국민이 근심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정부가 해야 할 급선무인 것이다. 

나라 안팎에서 발생되고 있는 외교적 갈등과 사회적 문제들을 말끔히 해결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결국은 정부와 국민이 하기 나름일 것이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반복되는 재난, 안전사고에 대한 국민 불안은 매우 크다. 오래전 과거사를 들추지 않더라도 최근 1년간 우리사회에서 일어났던 재난사고에 대한 수습체계나 예방책이 제대로 마련돼 유사한 사건사고가 발생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국민 걱정거리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한국을 지켜내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이뤄져야 하고, 잘 정리되고 훈련된 조직 운영 기반 위에서 국민의 적극 협조가 따른다면 실제적인 ‘Safety Korea(안전 한국)’는 담보되리라 믿는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펼쳐지는 국제대회 가운데 가장 큰 행사는 단연 ‘2018평창동계올림픽’이다.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세계의 건각들이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르는 세계평화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나, 남북 간 화해 협력이 이뤄지고 세계평화의 장을 알리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 세계인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을 통해 대외적으로는 대한민국의 브랜드가 크게 향상되고 대내적으로는 경제 활성화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국민과 함께 바랄 뿐이다.  

6월 13일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날로 지방의 역할이 커지고 국가발전과 지역균형개발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 불수불가결인 바 주민을 위하는 유능하고 젊은 인재들이 지방선거에서 선출됐으면 한다. 나라의 명운을 가를 지방선거가 공정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돼 지방자치가 보다 성숙되고, 더불어 민주주의가 더 진전되고 국민의 권리가 더 신장된 내용을 담은 개헌, 국민이 바라는 개헌이 꼭 이뤄져야 하겠다. 여야 협치로 안정된 정국과 건전한 정치 실현이야말로 편한 국민생활을 담보하는 것이므로 꼭 그렇게 되길 기대한다.   

마침 2018년 새해 첫날에 슈퍼문이 뜬다고 미국항공우주국이 밝혔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을 때 나타나는 크고 밝은 보름달로 보통 보름달보다 14%가 더 크고, 30% 더 밝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와 북아메리카 서부지역에서도 볼 수 있으니, 무술년 새해 첫날에 뜨는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한반도 평화를 비추고 국태안민(國太安民)을 이루는 서장이 됐으면 한다. 그 좋은 기운을 받아 역사상 무탈했던 무술년의 전통을 살려 올해는 국운이 상승되고 국민이 행복한 시대가 활짝 열리는 한 해가 되기를 국민과 더불어 소망한다. 2018년 첫날, 이웃들의 소망이 헛되지 않도록 본지는 사명과 정성을 다해나갈 각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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