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어린아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31일 오전 2시 28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내부 20㎡를 태우고 25분 만인 2시 53분쯤 꺼졌다.
A(24, 여)씨 집에서 시작된 불로 A씨의 5살·3살 아들과 15개월 된 딸이 숨진 채 발견됐고 A씨는 베란다에서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화재로 이웃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기도 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이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라면을 끓이다 잠들었는 데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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